"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(Москва слезам не верит)" 잡동사니

왠지 소련제라서 그런지 제목만으로 포스가 느껴진다.

물론 나는 영화는 보지 않았다-
예전 '독일문학과영화'라는 수업에서 지지하던 독일영화들과 책들에 질려버려서

독일과 익숙한 것이라면 그나마 괴테의 책들이랄까. 네오나치즘, 포돌스키, 클로제 이정도.-?

* 2010.08.24 (월급전날)
대체 독일하고 모스크바는 뭔 관계-_- ? (누구냐 이글을 쓴 넌?)*



















제일 공감하는 지식인의 글을 빌리자면

1980년 작 "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"라는 영화는

53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당시에 우리나라에도 개봉 되었던 영화입니다.

제목의 원제는 "모스크바에서 눈물은 잠깐" 이라고 합니다.

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카떼리나는 아이까지 임신한 채

남자에게 버림받고 18년동안 외로이 딸을 키우면

밤에 베갯잎을 눈물로 젂시며  꿋꿋이 살아가 여성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지위에 오르게 됩니다.

그녀의 낮은 신분과 빈 주먹은 독이 되어 사랑하는 남자조차 그녀를 버리게 만들었지만

이것은 다시 약이 되어 그녀를 그처럼 근사하게 만들어주죠.

카테리나가 후에 진정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남자는 그녀의 높은 위치를 나중에 알고

갑자기 사라지는데 그때 울고있던 카테리나에게 친구 루드밀라가 옆에서 이 대사를 합니다.

"그만울어.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아"

우리가 흔히 슬퍼서 눈물을 흘릴때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모든걸 최악으로 결론 내리잖아요.

그때 그 절망감이 바로 눈물을 상징한다면

다시말해 눈물을 믿지않는다는 말은 절망을 믿지 않는다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.

이 영화 주제곡의 가사를 보면

카떼리나의 딸 알렉산드라에게 모스크바는 우리의 도시라는 내용을 담고 있던데

아무래도 당시의 소련의 영화도 정치적인 면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을 것을 감안하면

사상적인 면의 상징성도 완전히 무시할 순 없을것 같긴 합니다^^;

어쨋튼 개인적으로 영화도 영화지만 너무 좋아하는 제목이여서 지나가다 마땅한 답변이 없길래

제 생각 적어봤습니다~



Александра

삽입곡인 '알렉산드라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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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짜가리 2010/07/19 13:21 #

   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. 이영화 어렸을때... 봤지만.
    참 오랜 기억을 ... 아니 ..
    어찌 보면. 인생의 지침이 되어주기도 했던 영화입니다.
    영화자료 찾기도 힘들었는데. O.S.T 알렉산드라.까지 들을 수 있게 해 주셔서
    매우 감사합니다.
    시간이되신다면. 한번쯤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^-^
    감사해요~~~
  • 2010/08/17 23:28 #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Olivia 2010/08/31 20:57 #

    죄송한데 영화는 이미 예전에 지운듯 하네요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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